당연히 갔어야 할 콘서트입니다. 웃긴건 예매했다 취소하고 다시 예매해서 갔다는게 있긴 하지만 결국 저에게 있어서 파판은 엄청나게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갔습니다.
아직 13도 못깨고 있고 8장인가에 머물고 있긴 합니다만 마음만은 같습니다. 패미콤과 슈퍼패미콤 파판 팩 사모으는 짓도 여전히 하고 있고...
블로그에서 언급한적이 없는데 저에게 파판 시리즈는 VI >>>그어떤넘버링도못넘음>>> V > VII > IX > XII > III > IV > X > VIII > XIII > XI 순입니다. (1,2는 일본어 모를 때 버튼만 눌렀기 때문에 제외) X-2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고 6는... 스퀘어에닉스가 망할때까지 게임 만들어도 못넘습니다.
파판 오케스트라 공연은 영상으로 많이 봤도 외국 나가서라도 한번 보고 싶다 했엇는데 막상 한국에서 공연을 한다고 했을 때에는 생각보다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노부오 우메마츠씨가 온다고 했을 때도 VIP에 앉으면 볼 수 있다고 해도 그닥 큰 느낌은 없었네요.
어찌되었든 토요일 예술의 전당으로 출발.
예술의 전당은 처음 갑니다. 대학로 소극장도 거의 안가는데 여길 갔을리가 ... 노다메나 베바때문에 가볼까도 했었는데 잘못 고르면 거의 잘 것 같아서 가질 않았네요.
1부가 끝나고 한장 찍었습니다. 공연이 아닐때는 상관 없을 줄 알았는데 공연이 아닌 중에도 찍는게 금지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찍은건 안지우길래 저도 안지웠습니다.
뒤에 영상이 나오고 앞에 오케스트라가 앉아 있습니다. 원래 제자리는 여기가 아닌데 5분 늦게 오는 바람에 빈자리에 그냥 앉으면 된다해서 사람 없는 곳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합창의 최대 멋을 발휘하는 FFVIII의 Liberi Fatali을 못들었습니다. -_-
Victory는 이미 동영상으로 봤었기 때문에 살짝 하고 끝날걸 알고 있었고 모든 곡이 다 좋았지만 그 중에서 콘서트 구성에 맞추어 인상깊었던 연주는 드럼 베이스로 같이 묶어나가는 느낌이 좋았던 Swing de chocobo와 영상과 같이 진행해 재미를 주었던 Don't Be Afraid.
그렇게 1부 마치고 2부 시작
다만 2부가 비약적으로 말하면 좀 개판이였..... 는데 연주 틀리고 박자 틀리고 악기들끼리 안맞는 부분 생기고 좀 그랬습니다. 더욱이 나름 기대를 했었던 게스트 이수영씨는 ............... ................. 아이즈 온 미 처럼 no vocal로 가는게 좋았을것 같았네요. 컨디션 문제인지 공연장 환경 문제인지 창법 문제인지 어제 공연만 놓고 보면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곡들은 들을 때마다 정말 눈물날 지경 ㅠㅠ 파판 곡들을 오케스트라로 생으로 듣는다는게 정말 미치도록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갈 수록 마지막 두곡에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VI의 오페라와 티나의 테마.
개인적으로는 티나의 테마 한곡만 듣고 집에가도 됩니다. 아니면 3시간 내내 저것만 해줘도 (.....)
티나의 테마는 역시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뒤에 영상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고 스텝롤 올리는 센스도 그렇고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입니다.
그렇게 공연은 마지막 곡까지 연주하고 좀 뻔한 진행이라고는 해도 음악듣고 미쳐있어서 그런지 한곡 더 해준다니까 신나서.. -_-
앵콜곡은 AC의 편익의 천사(One Winged Angel)입니다. 파워풀한 느낌하고 합창으로 외쳐주는 부분이 좋은 곡이라 앵콜로 좋았습니다.
정말 보기 잘한 공연이고 당연히 봐야 됬을 공연이였습니다. 또 내한한다면 가서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외국인들이 많더군요. 양덕 청년들 판낼 앞에서 사진찍는 것도 도와주고-_- 역시 서양 애들은 기념사진 포즈들이 활동적이여서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