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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아침을 맞이하다.
Work | 2006/09/08 08:28
2006/09/08 08:28 2006/09/08 08:28
여긴 오산 평택입니다.


출장을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어디서 출장비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사비로 다니는 주제에 호텔에 들어갔습니다.
이름하야 럭셔리 호X..

절 보더니 한마디 합니다.


여기 비싼데요...
여기 비싼데요...
여기 비싼데요...
여기 비싼데요...

여기 비싼데요...

여기 비싼데요...

여기 비싼데요...




순간 여러가지 생각에 잠겼습니다.

수초간 흘렀을까... 프론트의 나이드신 한분이 웃으며 이야기합니다.

"저기 제가 하는 모텔이 하나 있거든요. 거긴 싸니가 거기로 가시죠."
"네..."

가격도 안말해주고 사람을 이렇게 몰다니..
단지 슈트를 입고있지 않아서? 너무 어리게 생겨서? (풉) 혼자라서? 없어뵈서???

가는 길에 물어봤습니다.
"거기 인터넷 되요?"
"물론이죠. 요즘 인터넷 안되면 안와요."


이게 아니자나.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그 호텔은 하루 숙박에 얼마나 하나요?"
"십만원이요. 지금 가는 곳은 4만원입니다."


지금 가는 곳 안물어봤어요....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 육만원 아꼈다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날 보더니 살짝 웃습니다.

슬픕니다. 굳건히 지키던 AT필드 페이스는 무너졌습니다. 안도의 한숨이 보였나 봅니다.

돈내고 들갔습니다. 오 나름 괜찮습니다. 약간 적응 안되는 냄새가 나는 것을 빼면...
바이 더 웨이에 갔습니다. 회사 주위에도 바이 더 웨이밖에 없는데 여기서도 바이 더 웨이라니...

맥주 한캔. 포카칩. 오랜지쥬스, 담배 한값.

그렇습니다. 어느 샌가 야근 보급품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한 커플을 보았습니다.

모텔로 돌아가니 프론트에서 계산하고 있습니다.
....................

돈벌어서 언릉 엑박삼돌이와 디스플레이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포르자2 트레일러 영상을 본 뒤로는  더더욱 구매욕 업중입니다.

문제만 해결하고 자려고 했는데 벌써 아침 8시 반입니다.
여기는 8시 출근시간이라는데 나가봐야 됩니다.
그나마 문제상황을 해결한 뒤라 마음은 가볍습니다.

빨리 마치고 서울 올라가서 방세 벌러 단타작업 뛰러 가야 합니다.

그럼 출근하러 ...


ps. 오산에서 하는 일이 무슨 일인지 안다고 리플에 적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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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H 2006/09/08 10:18 L R X
모텔로 돌아가니 프론트에서 계산하고 있습니다.
....................

돈벌어서 언릉 엑박삼돌이와 디스플레이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포르자2 트레일러 영상을 본 뒤로는 더더욱 구매욕 업중입니다.

...........돈벌어서 여친 만드셔야 하지 않나요..(돈 버는 것과 여자친구 만드는게 관계 없다 말하시면 할말 없지만.) 일반적인 사람의 사고라면...
PainH 2006/09/08 10:20 L R X
헉. 가만. 블로그엔 여친 이야기가 하나도 안나와서 제가 착각하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는데, 이미 있으셔서 저런 게임 생각을 하신건가요! 그렇다면 실례였군요OTL
ㄹ모군 2006/09/08 10:28 L R X
여기 비싼데요.. 여기 비싼데요...
흠...

돈 벌어서 여친 만들어야... 만들어야...
흠...
Neto 2006/09/08 14:33 L R X
훌륭하고 바람직한 마인드예요.
호텔에서 잤으면 360에서 6만원치 멀어졌어요.
rupaus 2006/09/08 23:45 L R X
PainH >> 애매하죠. 상당히 애매한 문제입니다. 결론은 현재는 없습니다. 잇힝.

ㄹ모군 >> 돈벌면 겜사야...

Neto >> 기준이 잘 안보인다는게 문제에요..ㅠ_ㅜ
세환 2006/09/10 21:10 L R X
어라..
PainH님이다.
어라....
Neto님이다;;
반가워요 여러부운~ ㄷㄷ;;
rupaus 2006/09/11 07:17 L R X
세환님도 간만이군요.
mulldog 2006/09/13 14:00 L R X
저도 기분은 나쁘겠지만,
똑같이 6만원 세이브 했다고 안도 했을 것 같군요...
슴갈 2006/09/15 13:08 L R X
저는 처음부터 모텔을 택했을 것 같네요. 결혼 후 국내 여행을 가면 항상 모텔에서 묵었는데, 입장시 주변 사람들의 눈만 무시하면 가격대 성능비 최고입니다. 게다가 욕실 시설 같은 것은 오히려 호텔보다 한수위!
rupaus 2006/09/16 20:15 L R X
그 곳이 예전에 출장 내려갔을 때 동료가 묵던 곳이라 갔었거든요. 그 때에는 회사카드로 결제해서 가격을 잘 몰랐던지라 그랬던듯 합니다..ㅠ_ㅜ

모텔이 나은 곳이 더 많군요...
DDaGooRi 2006/09/18 21:50 L R X
3D 노동 하느라 고생이 많은듯..
노동청에 내가 고발해주는...ㅠㅠ
rupaus 2006/09/19 07:48 L R X
후후...
근처에 있으면서 같이 밥먹은 적이 언제인지도 가물가물한..
왕아저씨 2006/11/10 11:13 L R X
모텔이 좋은 이유
호텔에선 티켓다방걸을 못부르는데...
모텔에선 가능하거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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