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고다니는 가방이 방수용 26리터 가방입니다. 안에 별거별거 다 넣고 다니는데 PC를 제외한 제가 가진 전자기기는 대부분 가지고 다닐겁니다. (노트북도 2대였는데 하나로 작업하도록 몰아서 1대만 가지고 다닙니다)
얼마전 들은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디지털 유목민...."
엄밀히 따져서 노트북 이외에는 그리 잘 사용은 안하지만 들고다닙니다. PSP나 NDS는 배터리가 방전되도록 꺼내지 않아도 가지고 다닙니다.
그래서 유목민 이야기를 듣고 좀 정리를 하긴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본가가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제 개발실에 가지고 오지 않은 각종 책들이나 잡다구니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왕 정리하는김에... 정리하기로 마음먹고... 팔기 시작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다 가지고 오고 싶었지만... 이제는 자리가 한계여서 눈물을 머금고..ㅠ 잡지 + 소설책 + 만화책 등등해서 500-600권 정도 처분한것 같습니다. (이것 때문에 요즘 더 전자책에 관심이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잘 사다가 모은 것 같습니다. 게임이던 만화책이던 뭐가 되었든 관심이 생기면 관련된 것을 주루루룩 사모았죠. 전문 콜렉터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좋은 분과 만나게 되어 일본에서 오후 4시에 구매한걸 다음날 아침 9시에 받기도 했습니다. (사준분도 그렇게 빨리간건 첨이라고 놀라시더군요)
그때는 가능했던 것이 가지고 있는 것이 없어서 빈자리에 하나씩 채워 넣으면 되었던 문제라 큰 고충이 없었습니다. 사면 사는대로 꼽아 넣으면 해결되었죠.
그런데 이게 ..... 어느 정도를 넘어서면서부터 답이 안나오기 시작합니다. 치우고 치웠는데도 아직 300권 정도 책이 남아있고.. 게임은 정리를 포기했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많은건 아닌데 ... 답이 안나오는 순간이 생깁니다.;;;
못파는 물건들이나 예전에 구워둔 씨디 등등을 챙겨왔는데 이미 개발실은 만선이라 박스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귀차니즘도 발동 중)
씨디가 2박스라 백업받고 버릴 예정이고.. 나머지도 정리하면 어찌 깨워 넣을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쉽지 않긴 하네요.
하지만 이게 문제가 아니라 정작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_- 이것이 바로 유목민의 진정한 자세 (...) 가아닐까 합니다만 ... (결국 귀찮아서 처리 못한것)
그렇습니다. 차 트렁크에 가득 넣고 다니고 있습니다 -_-
늦기전에 이번주말에는 꼭 .. ; 정리할 예정입니다. 저것들이 2-3명 탄 효과를 내서 차가 잘 안나갑니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