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는 일단 제쳐두자. 이미 검증받은 만화책이 있고 비교해서 파고든다해서 재미 없는게 재미있게 변하는 것도 아니고...
난 보통 드라마나 영화들 예고편도 잘 안본다. 그 보는 순간의 기대 등등을 미리 한장면이라도 보고 망치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먼저 생각했던 것과는 크게 두가지가 틀리다. 하나는 진지한 천재의 고뇌를 이야기 한 줄 알았고. 둘째는 나름 공을 들여 음악을 들려줄 줄 알았다.
아직 2화밖에 안되었지만 이미 저 두가지 기대는 다 박살난 상태이고.
천재의 고뇌는 나오지만 기본 바탕은 유쾌한 코믹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근데 이 코믹이라는게 보통 여러가지 방식으로 사람을 웃기는 방법이 있는데 영화는 짧기 때문에 많은 과장과 욕설, 자극적인 장면으로 웃겨야 한다. 사람이 웃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지식과 설정들이 미리 머리속에 있어야 오버하지 않고 작은 동작이나 대사 한마디에도 웃기 마련인데 영화는 그것을 관객에게 넣어줄 시간이 없다.
그런데 드라마는 다르다. 평균적으로 16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있고 갈등이나 사건들을 많이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에게 가르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원론적인 이야기는 그만하고 1,2화에서 보여준 코믹은 너무 어중간하다는 느낌이 많다. 시청자들이 학습이 안된 상태에서 끌어들이기 위해 오버도 하다 말고 자잘한 코믹을 보여주자니 이건 무슨 어쩌라는건지.
작가들이 해온 작품들을 봐도 코믹과는 거리가 다들 멀다. 농담이 아니라 간간히 웃기는건 누구나 다한다. 학습 미비한 1,2화에서 웃기는건 아무나 못한다.
그래도 나름 웃기는 부분도 있고 재미있는 설정도 짜내고 완전 개판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씩 나아지고 바뀌어 가리라 생각된다.
정작 중요한건 웃기는 부분이 아니라 "클래식" 이란 부분이다. 포스트 노다메로 제작을 했건 안했건 비교될 것이란건 뻔히 아는 부분이고 적어도 노다메라는게 뭔지는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솔직히 노다메따위 관심도 없고 드라마 제작중에 알았다면 진짜 짜증나는거고.
내가 노다메를 보면서 정말 무섭다고 느끼고 감동을 받았던 부분이 그 결과물이 완전한 프로의 것과 비교해 딸리더라도 출연한 모든 연기자들이 직접 연주를 하고 그 결과물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추후에 연기자들이 포함된 오케스트라로 공연도 하긴 했지만 이건 인기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니 논외 사항이고.
그런데 베토밴 바이러스는 가장 처음 나오는 연주 장면부터 핸드싱크인데. 핸드싱크도 핸드싱크 나름이지 연습을 하긴 한건지 의지가 있는건지 바이올린이라고는 태어나서 10분 만저본게 다인 내가 봐도 지맘대로다.
이게 무슨.....
아. 진짜 피아니스트인 임동혁씨가 나왔을 때에는 직접하더라. -_-
프리프로덕션 기간에 연습을 안했으면 진짜 연주는 물건너 갔고. 김명민 하나 믿고 보기에는 부족하고.
아... 기대가 큰만큼 실망이 크니 엄청 아쉽다. 하얀거탑 이후로 괜찮은 것 하나 또 터지나 했는데.
기본 줄거리는 정치에 대해 무지한 아사쿠라 케이지가 일본 총리까지 올라가면서 생기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
다른 것 보다 10화에서의 23분 원테이크는 정말 '어... 어..... 어!?!?!?!?' 하면서 본 씬. 한군데 튄 것 같은 느낌이 있지만 그정도는 애교수준으로 넘어갈 수 있을 정도.
전례없는 23분 원테이크를 연출하기로 한 pd도 대단하지만 그걸 소화한 김탁후도 대단한 놈.
결론은 재미있는 드라마였음.
끝
롱테이크 신에 관한 인터뷰
질문 = 최종화에서는 케이타의 마음을 직접 국민에게 전합니다. 지금까지 드라마 역사상 그리고 현실의 일본의 정치역사상 없던 전대 미문의 긴 연설이라는 볼만한 장면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키무라 = '보인다' 라고 하는 느낌은 저에게 없습니다만. 케이타라고 하는 캐릭터를 해 오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싶다라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입니다 . 감히 그곳에 처음 나온 것 같은 내용 없었습니다. 아사쿠라 케이타로서 팀 아사쿠라로서 아사쿠라가 본 정치의 세계이거나 미야마씨이거나 모든것이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아는 분들은 이미 지난 소식이 된 공영방송 덕후 PD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게 한 드라마.
이유는 두가지.
첫번째는 스토리가 "교과서엔 없어"라는 만화의 내용과 상당히 유사하다.
두번째는 교복 디자인이 Navel社가 제작한 [Shuffle]의 게임에 등장하는 교복 디자인과 상당히 유사하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교과서엔 없어"라는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한다고 한다라고는 했는데 보도자료에는 들어가 있지 않다. 나중에 배꼈네 판권사온거네 또 쑈한번 하지 않을까 한다. 노이즈 마케팅 일환으로 일부러 말 안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방영이 안되어서 그런건지 공영방송이 쪽팔려서 그런건지 아직 그다지 많은 홍보는 없다.
요즘 뉴스를 도배하고 있는 사건사고들을 보면 홍보한다고 기를 써도 될것 같지는 않으니.
캐스팅을 보면 양동근, 손태영, 박준규같이 이름있는 배우들하고 신인들을 적절히 섞어 놓았다.
그래도 공중파인데 신인섞였다고 키드깽같이는 안만들겠지.
또 누가 나오나 해서 kbs홈페이지가니 검색으로만 해야 페이지를 찾을 수 있고 찾은 페이지 링크도 누르면 안나온다. 월화, 수목, 주말 이 3가지는 각 방송국에서 신경쓰는 드라마 편성인데 왜이러지.
그럼 소위 말하는 덕후PD라는 분이 잠시 궁금해진다.
극본 이진매
- 드라마시티 쓰리의 전설, 네 고객의 여자를 탐하지 말라
연출 김정규PD
- 낭랑18세 공동 PD
- 드라마시티
데자뷰, 날개잃은천사, 프리지어 곰인형 핫초코 그리고..., 쓰리의 전설, 네 고객의 여자를 탐하지 말라,
- 불멸의 이순신 공동 PD
드라마시티라는게 좀 마이너한 단편 드라마 방영 프로그램인데 이전에 극본가와 PD가 같이 한 적이 있다. 김정규PD는 나름 히트를 첬던 낭랑18세로 데뷔했다가 드라마시티에서 3년을 구르신 후(...) 불멸의 이순신의 PD로 들어갔다. (라고 추측한다. 정확한 건 아님)
더욱이... 2.라면라멘 - 미정 (8 부작)
제작진 - 김정규
내용 - 한·일 합작 드라마로 음식을 매개로 한 한국과 일본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채널만 돌리면 내일모레 하는 병자들 천지여서 한동안은 국내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가 올해 들어서 다시 보는 중이다.
나에게 있어서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인 "투명인간 최장수"와 맞먹는 재미를 준 "환상의커플"
1화때부터 딱 이거다 라는 느낌을 받고서는 계속 봐왔는데 반정도 지나면서 후반부에서 좀 변질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만족스럽게 마무리 되었다.
일요일 아침 8시에 NG모음을 방영하는 해피타임에서 나오는 영상들도 재미있었고...
드라마의 기본적은 내용은 재벌인 "안나조(한예슬)"가 사고를 당해 기억을 상실하였는데 "안나조"에게 원망을 가진 "장철수(오지호)"가 병원에 있던 "안나조"를 가정부로 부려먹기 위해서 "나상실"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집에 데려오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어찌보면 흔한 소재로 만든 드라마지만 각각의 캐릭터 성이나 멜로를 진행하는 방법이 상투적이거나 질질 끄는 지루함. 이해안되는 우연을 넣는게 없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작가는 홍자매라고 불리는 작가들인데 기존의 드라마로는 "쾌걸춘향" "마이걸"이 있다.
쾌걸춘향은 한채영, 마이걸은 이다혜, 환상의커플은 한예슬로 이어지는 콤보.
(오버더 레인보우를 집필한 또 다른 홍자매 작가들이 있는데 이와는 혼동하면 안된다.)
마이걸에서 쾌걸춘향 커플이 등장하는 서비스가 있었는데 환상의커플에서는 그런 서비스는 없어서 약간 아쉬운 점.
오지호는 배역 때문에 이때까지 빛을 못봤다고 생각되었고 한예슬은 김희선 어쩌고 하면서 매체에서 몇번 본적이 있는데 김희선을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라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논스톱이라는 시트콤에도 나왔었는데 논스톱도 본적이 없으므로 실질적으로 TV에서 보는건 이 드라마가 처음이다.
김성민은 멜로에서만 보다가 이런쪽으로 보니 또 어울린다. 너무 망가진 케이스 이긴 하지만 박영규의 뒤를 밟아서 다시 멜로쪽에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은 없었으면 한다. 후반부에 진지한 부분이 잠시 적응이 안될 정도였으니까.
박한별은 배역이 한예슬 맞장구 역 정도라서 비중은 적지만 간간히 한예슬의 심리를 뒤틀어 놓는게 좋았다. 다른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볼 일이 생겼으면 좋겠는데 병걸려 죽는역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판타지 멜로를 좋아하는 편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드라마.
병자들이 없는 드라마를 보고 싶다 하는 분에게도 적극 추천.
우리나라 드라마 다 거기서 거기다 라고 하는 분에게도 적극 추천.
이어서 하는 드라마는 "기적"이라는 4부작인데 작가는 "노희경" 작가이다. 작가 이력을 보니 본 드라마가 없어서 어떨지는 모르겠다.
이제 보는 드라마 중 남은 것들은 "눈의 여왕" "황진이" "90일, 사랑할 시간", "연인"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3분기 일본 드라마들이 모두 종결되었다.
국내 드라마만 이어보고 외국 드라마는 종결되야 본다.
이유는 한가지. 국내 드라마는 다음날 웹에 네타가 난무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어떨때에는 포털 사이트 메인에 떠있기 때문에 상당히 짜증난다.
최근에는 투명인간 최장수 열라 잘보다가 당했다. 캐시키들...
완결된 3분기 드라마는 아래의 것들이다.
사프리, 결혼 못하는 남자, 단도리, 프린세스 프린스, CA라고 불러, PS라생문
불신할 때, 슈가&스파이, 시모키타 선데이즈, 신부는 액년, 검은 태양, 레가타
원한해결 사무소, 태양의 노래, 마이보스 마이히어로, 누구보다 엄마를 사랑해
다 볼때쯤이면 4분기 드라마가 중반정도 진행되겠지.
잘 만들었던 아니던 통계적으로 3분기 드라마들은 시청률이 저조하다.
라는건 역시 남들 이야기고 중요한건 내가 보고 결정하는 것.
아키하바라
비정상적이고 외설적이고 매니악하고
하지만 다른 곳에선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열기로 보이게 되는 이 거리는
세상에서는 '오타쿠'라고 불리는
우리들의 성지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으며
자신의 취미에
몰두할 수 있는 이 거리는
서투른 우리들에게 있어
암울한 일상을 잊게 만들어주는
사막에서의 오아시스
아니... 우리들의 현실은
오히려 이쪽의 세계인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몰랐던 것이다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이제까지 단단하게 걸어잠근 문은 실은
미래라고 하는 무한의 문으로
그것은 조금의 용기와 열정만 있으면
누구에게라도 평등하게 열린다는 것...
1화 오프닝맨트
이번 분기에 하고 있는 TBS 드라마입니다.
주 내용은 각각 특기가 있는 오타쿠들이 하나의 매개체를 통하여 아키하바라@DEEP라는 팀을 결성하여 진행되는 내용입니다.
요번 분기 드라마 1편들을 확인하다가 완결이 안되었지만 가장 먼저 보게된 드라마입니다.
내용은 이쪽을 아는 사람이어야만 이해가능한 내용뿐이니 반대로 일반인이면 혐오감만 더 심해지는 드라마가 될겁니다.
일본 사회에서도 오타쿠가 하나의 계층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걸 여러가지를 통해서 계속 느껴지게 되는군요.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에서의 오타쿠는 그리 좋은 이미지가 아닙니다. 아니 아주 않좋은 이미지라고 해야 겠지요. 실제 일본일 중에서도 그리 말하는 사람도 많으니..
당연 이 드라마도 볼사람만 챙겨보기 때문에 방영시간도 새벽 2시입니다. -_-
배역에는 자니스쥬니어도 있고 키타무라 카즈키도 나오기도 하긴 하지만..;;